현대자동차가 올해 미국시장에서 신차종 도입 없이 기존 인기 차종에 대한 영업활동 강화와 판매담당자(딜러) 확보를 통해 지난해보다 12% 늘어난 42만대의 자동차를 팔 계획이다. 핀바 오닐 현대차 북미지사장은 13일 블룸버그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면서 `싼타페'같은 스포츠 유틸리티 차량(SUV) 만으로 올해 10만대 이상의 판매 실적을 기대하며 `엘란트라'차종으로도 이미 12만대 상의 실적을 내고 있다고 말했다. 오닐 사장은 또 올해 말까지 지난해보다 4% 많은 630명의 딜러를 추가로 확보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일부 분석가들은 전세계 자동차시장이 지난해의 1천680만대에서 올해에는 1천650만대 규모로 줄 것이라는 점을 들며 현대차의 이같은 판매계획이 "너무 낙관적"이라고 지적했다. (파운틴밸리=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