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은 12일 대한항공의 항공기 가동률이 늘어나면서 영업효율성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 회사에 대해 2만원의 목표주가를 제시했다. 대우증권 손제성 연구위원은 "대한항공이 비행기 보유대수를 축소함에 따라 항공기 가동률이 10%포인트 가량 올라갈 것으로 예상된다"며 "반면 올해 여객과 화물수요는 증가하면서 이 회사의 올해 항공기 대당 수송공급은 여객과 화물이 각각 8.8%와 6.5% 가량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손 연구위원은 "대한항공의 경우 영업원가의 50% 이상이 고정비이기 때문에 가동률 상승은 곧바로 수익성 향상으로 이어진다"고 덧붙였다. 또 경기침체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에도 불구하고 올해 여객수요는 지난해에 비해 6.7%,항공화물 수요는 7.5%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