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디트 스위스 퍼스트 보스턴(CSFB)증권은 11일세계 제2위의 D램 생산업체인 미국 마이크론의 투자등급을 `시장수익률 상회(outperform)'에서 `중립(neutral)'으로 하향조정했다고 밝혔다. CSFB증권은 투자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목표 주가도 10달러에서 6달러로대폭 낮췄으며 이달 말로 끝나는 올 회계연도 2.4분기와 올해 및 내년 전체의 실적전망도 일제히 하향조정했다고 설명했다. 보고서는 "최근 전세계 반도체시장에서 수요 부진이 이어지고 있어 D램 가격이계속 떨어지고 있다"며 "이밖에도 장기적으로 마이크론의 주가를 끌어올릴만한 촉매제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또 "현물시장에서 DDR(더블데이터레이트) D램의 가격 프리미엄이 최근급격히 줄어들고 있다"며 "따라서 현물시장의 흐름을 반영, 계약가도 계속 떨어질것으로 예상돼 마이크론의 실적에 부담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이날 뉴욕증시에서 마이크론의 주가는 전날에 비해 1.63% 하락한 7.23달러에 장을 마쳤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기자 huma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