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모직은 11일 증권거래소에서 기업설명회를 열고 올해 경영목표로 매출은 지난해보다 8.7% 늘어난 2조1천7백억원,경상이익은 27.6% 증가한 2천2백50억원으로 설정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올해 12%의 배당을 실시키로 했다. 제일모직은 설비투자에 1천77억원,연구개발에 1백37억원 등 작년보다 5백29억원을 더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양대 사업중 하나인 케미칼부문은 전자부품 외장재인 ABS 생산량을 33만?에서 40만?으로 증설,지난해보다 10.8% 늘어난 9천7백억원의 매출을 거두고 패션부문에서는 후부·갤럭시·아스트라 등 해외에 진출한 브랜드 경쟁력을 높이는데 주력할 방침이다. 중장기적으로는 케미칼과 전자재료의 매출 비중은 올라가고 패션과 직물은 줄어들 것으로 회사측은 전망했다. 대신 직물은 상품의 부가가치를 높여 순이익률을 15% 이상으로 끌어올리고 패션은 밀라노 삼성패션디자인센터 육성 등을 통해 디자인 경쟁력을 높여 노세일 브랜드를 늘리기로 했다. 2005년 목표는 매출 3조원,경상이익 3천5백억원이다. 정지영 기자 co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