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7일 한국은행의 콜금리 동결배경을 검토한 결과 콜금리 인하시점이 임박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이상재 이코노미스트는 "한국은행의 국내 경제에 대한 시각은 올해 1월까지 '견조한 상승세 지속'이었지만 2월 들어 '상승속도 둔화'로 전환됐다"며 "체감경기 악화와 재고증가로 경기상승세 둔화가 지속될 것임을 시사했다"고 설명했다. 이 이코노미스트는 또 "물가는 국제유가와 농축수산물 가격상승으로 높은 오름세를 보였지만 근원소비자물가가 목표범위내에서 유지되고 있음을 한은이 지적했다"고 말했다. 그는 "금융완화 정책은 3월보다 미.이라크 전쟁 불확실성이 해소되는 2분기 초반에 단행될 가능성이 높다"며 "콜금리 인하에 따른 통화공급 확대정책에다 재정정책이 가세하면 하반기중 소비경기가 회복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울=연합뉴스) 정윤섭기자 jamin74@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