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거래소 등 4개 증권 유관기관이 이달 말부터 5월까지 매달 1천억원씩 총 4천억원을 증시에 투입한다. 증권업협회 증권거래소 증권예탁원 코스닥증권시장 등 4개 기관은 6일 내부적립금의 투자방안을 구체적으로 논의하기 위해 부기관장 회의를 갖고 적립금 증시 투입 계획을 이같이 확정했다. 증권업협회 윤종화 부회장은 "처음 투입 날짜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으나 이달 25일 전후가 될 것"이라며 "투자방식은 채권형이 가미된 펀드를 채택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들 기관은 이날 적립금을 8개 펀드로 분산 운용하되 거래소와 코스닥시장의 규모에 맞춰 3대1 정도로 투자 자금을 배분하는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 적립금 운용을 맡게 될 운용사의 선정은 국민연금의 선정방식이나 주간운용사를 정한 뒤 각 운용사들에 개별펀드방식으로 맡기는 방안 등을 검토중이라고 협회 관계자는 밝혔다. 윤성민 기자 smy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