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신한증권은 6일 임원진을 35명에서 12명으로 줄이는 대규모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굿모닝신한증권을 시작으로 증권업계 인사철이 시작된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특히 올 주총에서 임기가 끝나는 증권사 대표이사 사장이 11명에 달해 임원 교체폭이 어느해보다 클 것으로 예상된다. 굿모닝신한증권은 이날 마케팅본부를 리테일본부로,재무본부와 IT본부를 경영지원본부로 각각 통합하는 대대적인 조직개편도 시행했다. 이날 인사에서 이우근 부회장과 도기권 사장,이근모 부사장등은 유임됐다. 이번에 승진한 강대석 한현재 박종길 부사장은 리테일본부장과 캐피탈마켓본부장 경영지원본부장을 맡게 됐다. 도기권 사장은 "이번 조직개편과 임원인사는 합병의 마무리 단계로 고비용구조 개선의 출발점"이라며 "영업부문과 지원부문을 뚜렷이 구분하고 책임경영체제를 확립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오는5월 주총때 임기가 끝나는 대표이사급은 교보증권 정태석 사장,동원증권 김용규 사장,메리츠증권 황건호 사장,부국증권 김지완 사장,동부증권 정종열 사장,현투증권 이창식 사장,키움닷컴 김봉수 사장,한투증권 홍성일 사장 등 11명에 달하고 있다. 증권업계에선 시장 침체로 인한 경영난과 오는8월 시행예정인 방카슈랑스 등 업계 안팎의 변수가 많아 대표이사급을 포함한 임원인사가 예상보다 커질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하고 있다. 고성연 기자 amaz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