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지수가 미국증시 하락 여파로 이틀째 약세를 보이며 600선 아래로 떨어졌다. 6일 거래소시장에서 종합주가지수는 오전 10시 현재 전날보다 2.50포인트 내린 598.18을 기록하고 있다. 지수는 전날보다 1.06포인트 오른 601.74로 출발했으나 개인 매수세와 외국인.기관의 매도세가 600선 언저리에서 공방을 벌이며 혼조양상을 보이고 있다. 개인이 180억원을 순매수하며 장을 지탱하고 있으나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0억원과 120억원 매도우위를 보이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278억원 매도우위이다. 업종별로는 하락업종이 많은 가운데 전기, 통신, 증권 등이 1%대 하락세이고 종이, 의료정밀, 기계 등은 강보합이다. 지수관련 대형주는 LG전자가 전날 실적발표가 부정적으로 작용하면서 3% 이상하락하고 삼성전기는 2%대, 우리금융과 KT, SK텔레콤, KT&G 등은 1%대 내림세다. 삼성전자도 1%이상 내리며 28만8천원 내외에서 거래되고 있다. 국민은행과 한국전력, LG카드, 삼성화재만 강보합세다. 대우증권 조재훈 투자정보파트장은 "미국증시가 약세를 보인데다 이라크 전쟁 등의 불안요인이 해소되지 않아 상승모멘텀을 찾지 못하고 있다"면서 "그나마 개인투자자들의 저가매수로 지수의 하방경직성은 유지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유의주기자 yej@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