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텔레콤은 지난해 2조2천6백65억원의 매출과 1천32억원의 경상이익을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매출은 2001년보다 7% 증가한 반면 경상이익은 53% 줄어들었다. 순이익도 53% 감소한 7백25억원을 기록했다. 실적이 악화된 것은 작년 하반기 신규가입자 유치를 위한 마케팅 비용이 크게 늘어난 때문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지난해 말 현재 LG텔레콤의 가입자 수는 전년 말보다 12% 늘어난 4백79만명. LG텔레콤 관계자는 "영업비용이 2001년보다 19.2% 늘어난 2조8백89억원이었으며 단말기매출 부문을 제외한 영업비용은 1조5천3백42억원"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4분기 매출은 전분기에 비해 12% 감소한 5천9백59억원이었으나 서비스 매출은 3분기보다 3% 늘어난 4천4백57억원이었다. 이 기간중 경상이익은 52억원에 달했다. 김남국 기자 n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