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은 지난해 매출액이 전년도(2조4천684억원)보다 12% 증가한 2조7천716억원을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작년 영업이익은 1천505억원, 경상이익은 1천62억원, 당기순이익은 779억원을기록했다. 전년대비 영업이익은 61%, 경상이익은 33%, 당기순이익은 210% 증가한 것이다. 두산중공업은 "당진 화력발전소와 신고리, 신월성 등 외환위기로 보류됐던 발전소 건설공사와 지난 2001년 8억달러에 수주한 아랍에미리트 후자이라 담수설비 공사가 본격화됨에 따라 매출이 크게 향상됐다"며 "민영화 이후 지속적으로 추진해온 체질 개선작업의 영향으로 당기순이익도 전년 대비 2배 이상 늘어났다"고 밝혔다. 한편 두산중공업은 지난해 11월 노사갈등으로 임단협이 해지되는 사상 초유의무단협 사태를 겪었으며 지난 9일 노조원 분신사망 사건으로 노사관계가 악화일로를치닫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송수경기자 hanks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