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전자 양윤홍 사장이 4일 주식 85만주(7.6%)를 기관투자가에 팔았다. 양 사장은 이번 매도로 약 1백90억원을 번 것으로 추정된다. 코스닥증권시장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25분께 양 사장이 보유하던 유일전자 85만주가 자전거래 형식을 통해 투신 은행 연기금 등 기관투자가에 매도됐다. 매도가격은 2만2천8백원.종가는 전날보다 9백원(3.97%) 내린 2만2천9백원으로 마감됐다. 회사 관계자는 "대주주 지분율이 높고 유통물량이 적어 투자하기 어렵다는 기관의 요청에 따라 지분을 팔았다"며 "대주주 지분율이 30%대 초반으로 낮아진 만큼 더 이상 매도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양 사장의 보유주식은 4백43만7천여주(39.6%)에서 3백58만7천여주(32.0%)로 낮아졌다. 주당 취득가가 5백원인 점을 감안하면 양 사장은 주당 2만2천3백원,모두 1백89억5천여만원의 이익을 본 것으로 추산된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