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가에 매도하지 못하면 저가에 다시 매수한다.' 전문가들의 매매기법 중에는 목표고가를 예상하고 미리 그 가격에 주문을 넣는 예약매매 방법이 있다. 전고점 돌파가 불확실한 경우 또는 주가가 단기 조정을 받는 경우에 많이 사용되는 기법으로 장중 고가에 매도하고 하락했을 때 다시 매수하는 것. 메리츠투자자문 이철택 운용역은 이날 인터플렉스를 목표 매도가격에 주문을 넣었으나 시장가격이 이에 미치지 못하자 저가에 매수했다. 이날 플러스자산운용 문진현 주식운용팀장도 인터플렉스를 추가로 매수했다. 한경스타워즈 참가자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는 인터플렉스는 휴대전화 및 컴퓨터용 연성인쇄회로기판을 전문으로 생산하는 업체다. 지난해 추정 매출실적이 1151억2100만원, 추정 영업이익은 196억5000만원으로 최근 코스닥 등록 업체 중 거물급으로 분류되며 투자자들 관심이 집중된 종목.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이날 인터플렉스 165만주를 장내 매수해 13.42%의 지분을 확보했다고 공시를 통해 밝혔다. SK증권은 종목리포트를 통해 인터플렉스의 6개월 목표가격을 1만7000원, 투자의견은 '적극매수'를 제시한 바 있다. 메리츠 이 운용역의 보유수량은 3500주, 평균매수가격은 9253원으로 이날까지 7%의 수익을 기록했으며, 플러스 문 팀장도 2500주 보유중이다. 이날 인터플렉스는 40원 내린 99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한경닷컴 윤태석 기자 tsy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