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증권금융은 23일 국내 최초로 도입한 인터넷증권담보대출이 업무개시 80여일만에 대출잔액 100억원을 넘었다고 밝혔다. 인터넷 증권담보대출은 공인인증서를 활용한 담보대출상품으로 주식,채권,수익증권,양도성예금증서 등을 담보로 연 7.0∼8.5%의 장기저리 자금을 대출해준다. 증권사에서도 주식담보대출을 실시하고 있지만 인터넷 증권담보대출은 주식 외에도 담보가 가능하고 1개월 이상 예탁해야 한다는 제한도 없다. 증권금융 관계자는 "증권담보대출도 인터넷을 통해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줬다"며 "인터넷을 이용한 무방문,무서류 거래가 증가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증권금융은 또 내달 1일부터 2개월간 인터넷 회원이 신규고객을 소개하면 소개자와 대출자 모두에게 0.5%의 우대금리를 적용하는 '금리선물 이벤트'를 실시한다. (서울=연합뉴스) 정윤섭기자 jamin74@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