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은 지난해 인터넷 항공권 판매가국내선 840억원, 국제선 280억원 등 1천120억원으로 전년 대비 82% 증가, 1천억원을넘어섰다고 23일 밝혔다. 대한항공은 올해 인터넷 매출목표를 국내선 1천250억원, 국제선 750억원 등 2천억원으로 잡았다. 대한항공은 인터넷 항공권 판매가 도입된 98년에는 판매액이 34억원에 그쳤으나 99년 63억원, 2000년 266억원, 2001년 614억원 등으로 급증하고 있으며 구매 고객은30대(42%), 20대(28%), 40대(21%) 순으로 20대와 30대가 70%를 차지했다고 설명했다. 대한항공은 항공 여행시 종이 항공권을 갖고 다닐 필요가 없는 전자항공권(e-티켓) 시스템을 국내선은 올 상반기, 국제선은 내년 상반기에 구축하고 2005년까지 인터넷 회원 500만명을 확보, 인터넷 판매 규모를 5천억원으로 늘릴 방침이다. 전자항공권을 이용하면 항공권 분실 우려가 없고 여정 변경시에도 영업장에 찾아가 항공권을 재발급 받을 필요없이 인터넷, 전화로 변경할 수 있게 된다. (서울=연합뉴스) 강의영기자 keykey@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