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멘트 제조회사인 성신양회공업이 실적호전에 힘입어 지난해보다 주당배당금을 무려 3배나 올리기로 결정했다. 성신양회는 22일 2002회계연도에 주당 1천2원(액면배당률 20%)을 실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성신양회의 배당금은 주당 3백원이었으므로 액면가배당 기준으로 올해 3.3배 증가한 것이다. 22일 종가(1만9백원) 기준으로 시가배당률은 9.17%에 달한다. 배당성향(순이익중 배당이 차지하는 비율) 역시 2001회계연도의 26.73%에서 28.88%로 높아졌다. 회사 관계자는 "계열사 매각 등 구조조정에 힘입어 경상이익이 크게 증가했다"며 "이익이 늘어난 만큼 주주에게 돌려주자는 차원에서 상향조정키로 결의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