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한햇동안 상장사 주주 중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과 이재용 삼성전자 상무 부자가 보유주식을 가장 많이 증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건희·이재용 부자는 지난해 1천3백77억원어치의 주식을 장학재단에 증여,증여액 1위를 기록했다. 이어 금강고려화학 정상영 명예회장이 정몽진 등 2세에게 7백83억원어치의 주식을 증여했고 고(故) 조중훈 한진그룹 회장은 6백49억원어치의 보유주식을 인하학원 등에 넘겼다. 고(故) 서성환 태평양 회장과 윤세영 태영 회장은 각각 2세 등에게 5백60억원과 3백46억원어치를 증여해 4,5위에 올랐다. 증여주식 수로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SK증권에 8백8만여주를 증여,가장 많았다. 고(故) 박기억 디아이 회장도 1백20만여주를 증여해 한진그룹 조 회장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 박민하 기자 haha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