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무원 주가가 이틀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지난 20일 IR(기업설명회)를 통해 물적분할에 대해 주주와 애널리스트 등을 설득했지만 투자자들의 반응은 차가웠다. 21일 풀무원 주가는 5.31% 떨어진 3만3천원으로 장을 마쳤다. 20일에도 2.65% 하락했었다. 증시 관계자들은 회사측이 IR에서 밝힌 내용이 시장에 알려진 것과 다르지 않고 진전사항도 없어 실망매물이 나온 것으로 분석했다. IR 이후 주가 반등을 이용,주식을 팔려는 대기물량이 쏟아졌다는 설명도 가능하다. 풀무원은 지난 20일 IR에서 "분할의 궁극적인 목표는 풀무원테크·풀무원샘물을 통합해 단일 경로를 통한 브랜드 관리를 위한 것"이라며 "풀무원의 손익과 현금흐름 등은 단기적으로 변동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