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BS워버그증권은 '매수'였던 LG화학에 대한 투자의견을 '보유'로 하향조정했다. SK에 대해서는 '매수'의견을 유지하고 S-Oil에 대해서는 '매도'에서 '보유'로 투자의견을 올렸다. UBS워버그증권은 13일 한국의 석유 및 화학업종 전망에서 이같이 밝혔다. LG화학은 최근 주가 상승으로 목표주가에 근접,투자의견을 하향조정했다고 설명했다. SK는 최근 한달간 주가상승률이 종합주가지수 대비 5% 밑돌 만큼 지지부진했다는 이유 때문이다. UBS워버그는 "베네수엘라 파업사태와 대이라크전쟁 위기감 등으로 석유정제업의 마진에 대한 우려가 팽배했지만 실제 계절적 수요의 영향으로 정제마진은 좋아지는 상황"이라며 "SK는 현재 2003년 예상 PER 대비 4배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지만 이는 아시아 정제업체 평균 13.4배와 아시아 석유화학업체 평균 14.2배보다 크게 낮은 것"이라고 말했다. 목표주가는 현 수준에서 45%의 상승여력이 있는 1만8천5백원이다. UBS워버그는 반면 LG화학에 대해서는 "올해 추정 EV/EBITDA 대비 5.3배,PER 8.3배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는 데 이는 2003년 마진을 충분히 반영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박민하 기자 haha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