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은 다음달 중으로 회계감리 조직을 확충,분식회계 감리대상을 강화키로 했다. 금감원은 오는 15일 열릴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업무보고에서 이같은 회계감리 강화방안을 보고할 계획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12일 "현재 분식회계 감리는 1년동안 전체 상장 등록기업 1천5백여개의 10% 정도만 하고 있지만 앞으로는 감리 대상 기업을 대폭 늘릴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금감원은 현재의 회계감리국을 1국과 2국으로 나누는 등 관련 조직을 보강키로 했다. 금감원은 최근 회계감리 2국을 신설하는 내용의 조직개편안에 대해 금감위의 서면 의결을 받았다. 금감원 회계감리1,2국은 상장기업과 코스닥 등록기업에 대한 감리업무를 각각 맡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