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가 커진 가운데 달러화는 7일 일본 엔화에 대해 2주일만의 최고 시세를 기록하는 등 상승세를 보였다. 게다가 일본 정부 관계자의 엔화 공급 확대 발언까지 가세하면서 달러화는 뉴욕외환시장에서 오후 2시53분 현재 전날보다 1.25엔이 오른 120.46엔에 거래됐다. 달러화는 유로화에 대해서도 0.0048달러가 상승한 유로당 1.0408달러를 기록했다. 독일 HVB아메리카 은행의 로버트 밀른스 외환팀장은 미국 정부의 부양책에 대해"결국 달러화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평가하고 "이에 따라 성장이 뒤따르고미국의 경상수지 적자를 보전해 줄 자본 유입도 뒤따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달러화가 1.4분기에 유로당 96센트-1달러 선까지 상승할 수도 있다고 예상했다. (뉴욕 블룸버그=연합뉴스) smil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