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효과"(january effect)에 대한 기대가 높아가고 있다. 지수가 작년말의 낙폭을 크게 줄여가고 있기 때문이다. 오름세가 이어지느냐 단기로 끝나느냐의 문제이지,장세가 좋다는데 이의를 다는 사람은 없다. 전문가들이 추천하는 종목은 관점에 따라 크게 다르다. 그러나 낙폭과대,업종대표,실적호전의 3박자를 갖춘 종목을 집중공략해야 한다는데는 이견이 없다. 현주가 수준이 지나치게 낮게 형성돼 있는 데다 실적이 꾸준히 증가하는 우량종목이 속출하고 있다는 점에서다. 동원증권은 작년 10월 저점보다도 주가가 낮게 형성돼 있는 전기가스 도소매 의약 섬유업종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종합주가지수가 낙폭을 회복하고 있지만 여전히 반등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에서 앞으로 상승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1월효과가 지속될 경우 낙폭 줄이기가 활발하게 일어날 것이라는 기대다. 업종 대표주인 LG가스 SK가스 제일모직 한미약품 유한양행 등의 주가 움직임이 그래서 관심을 끈다. 현대증권은 경기관련업종에 대해 관심을 둬야 한다고 말했다. 수익이 좋아지고 있는 경기관련 업종대표주는 시장내외의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수익률을 보장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 삼보컴퓨터 호남석유화학 제일모직 LG전자 제일기획 등을 꼽았다. 대한투자신탁증권은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계속 보유하되 음식료 제약 등 지수대비 주가민감도가 안정적인 종목을 포트폴리오에 확대편입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과 이라크간의 전쟁 등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른 유가상승 우려를 고려해 해운 항공업종은 피하는 것이 좋겠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대투증권은 지수민감도 안정형 종목은 LG석유화학 제일모직 포스코 엔씨소프 웅진코웨이 대우종합기계 등이고 방어형은 농심 캠브리지 풍산 부산가스 신세계 태영 민감형은 다산네트워크 인탑스 삼성증권 등을 꼽았다. 이밖에 우리증권의 경우 바이오와 건강관련주 설날관련주를 1월에 주목해야 할 종목으로 꼽았다. 바이오 및 건강관련주로는 마크로젠 풀무원렉진바이오 자원메디칼 솔고바이오 등을,설날특수 관련주는 홈쇼핑주와 백화점주 다음 옥션 한진 등을 선정했다. 삼성증권은 1월 주식시장 전망보고서에서 1월효과에 대한 기대로 연초 반등할 수 있으나 시간이 갈 수록 상승세가 둔화될 수 있다고 예측하고 4분기 실적호전주 유무선 인터넷주 등을 단기매매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조주현기자 fore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