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일 코스닥시장이 폭등해 46선을 회복했다. 2일 코스닥 주가지수는 지난해 폐장일에 비해 0.47포인트 오른 44.83으로 출발한 뒤 꾸준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상승폭을 키워 2.24포인트(5.05%) 급등한 46.60으로 장을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억원과 136억원을 순매도했으나 개인은 205억원을 순매수했다. 거래량은 2억4천305만주, 거래대금은 6천751억원이었으며 상승종목은 전체 종목의 85.18%인 730개, 하락종목은 84개였다.상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164개, 하한가는1개였다. 이날 상승률은 역대 개장일과 비교해 2001년(5.93%)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고상승종목도 지난해 6월28일(761개)에 이어 두 번째로 많았다. 업종별로 인터넷 디지털콘텐츠 소프트웨어 IT벤처 통신장비 업종 등이 8∼9%대의 상승률을 기록하면서 장을 이끌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KTF가 5.32% 급등했고 기업은행(2.97%) 강원랜드(5.36%) LG텔레콤(2.99%)도 올랐지만 국민카드는 1.21% 하락했고 하나로통신은 강보합세였다. NHN은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고 타프시스템 위자드소프트 액토즈소프트 한빛소프트 등 게임관련주를 비롯한 야호 옴니텔 필링크 지어소프트 등 모바일 관련주도무더기 상한가를 기록했다. 증권업계 전문가들은 지난해 연말 과매도에 따른 기술적 반등 기대감이 개인 투자자들 위주로 강하게 반영됐다고 풀이했다. (서울=연합뉴스) 이동경기자 hopem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