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증권사들은 실적호전 코스닥기업을 대거 추천했다. 코스닥시장이 횡보국면을 보임에 따라 수익성이 뛰어나고 테마가 형성되고 있는 이들 종목으로 투자를 제한해야 한다는 뜻이 담겨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무선인터넷업체인 옴니텔과 서울반도체는 증사들로부터 복수추천을 받았다. 대신과 SK증권은 옴니텔이 SK텔레콤의 네인트에어(Nate Air) 모바일 방송 상용화에 힘입어 큰 폭의 매출증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후한 점수를 줬다. 또 휴대폰용 TFT-LCD업체인 서울반도체는 세계유수의 단말기업체들이 칼라화를 앞당기고 있어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대신증권은 특히 서울반도체의 7칼라칩LED수울이 연내에 안정궤도에 집입할 것으로 예상했다. 대우증권은 크린에어텍이 부가가치 높는 공기청정기 및 고성능 필터의 신규매출발생으로 내년 1분기부터 실적호전이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매수추천했다. 특히 주력사업부문인 필터부문에서 30년간 사업을 영위해 온 데다 대외신인도향상으로 매출확대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동원증권은 디지아이가 향후 2~3년간 연간 20%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디지아이의 올들어 11월까지 순이익은 1백10억원으로 지난 해 같은기간보다 1백31% 증가했으며 연간으로도 전년대비 1백32% 증가한 1백25억원의 순이익을 올릴 것으로 동원증권은 추정했다. 닷컴주의 간판으로 떠오른 다음에 대한 추천도 이어지고 있다. 교보증권은 올해 흑자전환한 다음이 내년에도 큰 폭의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교보증권은 다음의 내년도 매출액증가율과 영업이익증가율이 각각 37.4%와 1백83.9%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 다음의 내년도 주당순이익(EPS)과 자기자본이익률(ROE)도 각각 9.4%와 36.1% 증가한 4백38원과 2천1백4원을 기록할 것으로 교보증권은 내다봤다. 이밖에 위닉스 대원C&A CJ엔터테인먼트 등이 추천종목 리스트에 올랐다. 남궁덕 기자 nkdu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