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이 LG건설 주식을 집중적으로 사들이고 있다. 19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은 지난 12일부터 5일(거래일 기준) 연속 LG건설에 대해 매수 우위를 보였다. 이 기간 중 LG건설 주식 60만여주 이상을 순매수했다. 전문가들은 계열분리 가시화에 따른 그룹 리스크 해소와 배당 상향조정 가능성 등이 외국인 매수세를 부추긴 것으로 풀이했다. 현대증권 허문욱 연구원은 "허씨 일가가 최대주주가 되면서 계열분리와 관련된 불확실성이 해소됐다"며 "그동안 줄곧 제기된 지분정리 과정에서의 대주주 이익 챙기기 가능성 등 주가 할인요소도 사라져 추가 매수에 나서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임원기 기자 wo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