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대량미수 사고와 관련된 증권사들의 주가는 약세를 나타냈다. 오후 2시10분 현재 LG투자증권과 대신증권은 각각 4.36%, 1.73% 하락한 상태다. 미수사고를 낸 외국인들의 보유물량을 LG증권이 반대매매한 가야전자도 한때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진 뒤 낙폭을 줄여 10%대의 하락률을 나타내고 있다. 반면 미수의 대상인 삼성전자는 1.27% 올라 사건에 큰 영향을 받지 않았다. 그러나 LG투자증권측은 "조만간 시장 상황을 지켜본 후 자사상품으로 사들인 삼성전자주식을 내놓을 것"이라고 밝혀 향후 물량부담이 예상되고 있다. 현재 이번 사건과 관련해 LG증권이 보유하고 있는 삼성전자주식은 전날 매도한 13만주를 제외한 34만8천여주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연합뉴스) 신호경기자 shk999@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