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이 미국 증시 급등에 힘입어 상승세로 돌아섰다. 17일 코스닥 주가지수는 전날보다 0.95포인트 오른 53.20으로 출발했으나 기관매도세로 상승폭이 둔화돼 오전 10시 현재 0.65포인트 오른 52.90을 기록하고 있다. 개인이 홀로 105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상승을 이끌고 있으나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76억원과 15억원 매도우위를 보이고 있다. 주가가 오른 종목이 상한가 13개 포함 614개로 하한가 4개 등 내린종목 127개를 압도하고 있으나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이 강보합에 머무르면서 지수 상승은 제한되는모습이다. 대부분 업종이 상승세인 가운데 반도체와 컴퓨터서비스, 디지털콘텐츠, 제약이 2%대 오르고 통신장비만 약보합에 머무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파라다이스가 6%대 오른 반면, 휴맥스는 11월 실적 저조소식과 함께 10% 이상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NHN, 옥션, 다음, 강원랜드, KTF, 엔씨소프트 등은 모두 1%대 오름세이고 아시아나항공과 국순당, LG홈쇼핑은 강보합, 국민카드는 약보합세다. (서울=연합뉴스) 유의주 기자 yej@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