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반도체가 한나라당의 차등감자 공약으로 상한가로 마감했다. 16일 거래소시장에서 하이닉스는 오전중 보합권에서 맴돌았지만 한나라당이 민생관련 공약에서 하이닉스의 차등감자를 적극 검토할 것이라고 발표하자 오후들어 가격제한폭까지 뛰어올랐다. 지난 11일 채권단은 하이닉스 자본금을 21대 1의 비율로 균등감자한다고 발표했고 하이닉스 주가는 3거래일동안 약세를 보였다. 종가기준 주가도 10일 410원이었지만 채권담의 균등감자 발표 이후 개인투자자의 매도가 이어지며 315원(13일 기준)으로 떨어졌다. 그러나 한나라당이 이날 민생관련 공약을 통해 하이닉스의 우선 정상화와 함께"하이닉스 감자추진시 부실경영에 책임이 없는 소액주주의 의견을 반영, 차등감자를적극 검토할 것"이라고 발표했고 하이닉스는 4거래일만에 약세에서 탈출했다. (서울=연합뉴스) 정윤섭 기자 jamin74@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