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에는 핸드폰부품 무선인터넷 DVR 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업종의 주식이 증권사로부터 추천을 받았다. 코스닥시장의 상승탄력이 둔화되고 있지만 테마주들은 빠른 순환매를 보일 것이라는 시황관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실적에 따른 주가차별화가 예상되는 만큼 KTF 강원랜드 CJ홈쇼핑 SBS 등 시가총액이 큰 업종대표주에 관심을 가져볼 필요가 있다고 증권사들은 강조한다. 대우증권은 "KTF와 KT아이컴의 합병작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라며 "이 경우 투자심리가 호전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강원랜드는 대외영업 환경이 개선되고 있는데다 내년초 메인카지노 개장으로 실적과 주가가 한단계 레벨업될 것으로 예상됐다. SBS는 내년 경기 둔화전망으로 광고시장이 위축될 것으로 예상되는데다 신사옥건설 등 대규모 투자 등이 주가에 악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그러나 중간광고와 민영미디어랩 등 방송규제가 완화될 수도 있고 자회사인 SBSi의 코스닥 등록심사 통과가 단기적인 주가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됐다. CJ홈쇼핑은 인터넷 쇼핑몰 부문이 강력한 성장엔진으로 작용,향후 점진적인 주가회복이 예상된다고 교보증권은 밝혔다. 실적호전 IT(정보기술)관련주는 이번주에도 높은 관심을 끌 전망이다. 휴대폰 부품주인 피앤텔은 교보.SK증권으로부터 동시에 추천받았다. 유일전자도 휴대폰산업의 고급화.컬러화로 수익성 높은 고급형 키패드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점이 투자포인트로 제시됐다. 대신증권은 포스데이타가 공공SI 및 DVR(디지털영상저장장치)부문의 매출증가로 4분기 실적이 좋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대진디엠피는 휴대폰용 칩,LED(발광다이오드)등 부품시장의 호조로 외형이 크게 성장할 것으로 분석됐다. 대우증권은 DVR업종이 IT하드웨어 분야에서 가장 높은 성장성을 확보하고 있다며 코디콤을 추천했다. 무선인터넷 솔루션업체인 지어소프트는 KTF의 멀티팩 가입자 급증으로 4분기부터 실적이 대폭 호전될 것으로 예상됐다. 한편 하나투어는 발리테러사건 및 해외정세 불안으로 반등장에서 주가상승이 제한됐으나 꾸준한 실적증가로 투자가 유망한 것으로 분석됐다. 국보디자인은 리모델링 사업 호조와 수익성 대비 저평가됐다는 점이 추천사유로 제시됐다. 대원씨앤에이는 올연말 선물 특수에 힘입은 캐릭터라이센싱 수수료 증가와 내년 상반기 예정된 포트리스 유기오 등 애니메이션 방영으로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