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북 관계의 경색 등 경제외적인 요인에다 미시간대학의 생산자물가지수의 급락 등 경기지표 영향으로 뉴욕증시의 주가가 13일 큰 폭으로 내렸다. 생산자물가지수는 지난달 0.4%나 내렸으며 일부 이코노미스트들이 도매물가지수의 급락이 기업의 수익을 저하시킬 지 모른다는 우려를 하면서 주가를 끌어내렸다. 미시간대학의 소비자체감지수는 상승했으나 주가를 끌어올릴 정도의 역할을 하지 못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2.64%(36.99포인트) 빠진 1,362.56에 거래가 종료됐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1.22%(104.55포인트) 하락한 8,433.85를,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1.34%(12.09포인트) 떨어진 889.49를 각각 나타냈다. 거래량은 나스닥시장이 14억1천만주, 거래소시장은 12억6천만주였다. 다우 종목인 유나이티드테크놀로지스는 올해 실적이 당초 기대 수준을 충족시킬것이라고 밝혔음에도 불구하고 3.02%나 밀렸다. 출판.그래픽디자인 관련 소프트웨어 메이커인 어도비는 전날 기대이상의 4.4분기 실적을 공시했지만 0.31% 내렸다. 주당 배당액을 늘린 제너럴일렉트릭(GE)은 2.01% 하락했다. 그러나 전날 뱅크어브아메리카에 네트워크서비스를 공급키로 한 EDS는 3.71% 올랐다. (뉴욕=연합뉴스) 강일중 특파원 kangfa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