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의 주가가 11일 이틀째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이날 미국주가는 하락세로 출발했으나 세계 2위의 소프트웨어 메이커인 오라클과 정보기술서비스회사인 EDS 등에 대한 밝은 전망이 나온데 힘입어 상승세로 반전됐다. 나스닥종합지수는 0.42%(5.87포인트) 추가한 1,396.63에 거래가 종료됐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0.17%(14.88포인트) 오른 8,589.14,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0.06%(0.50포인트) 추가한 904.96을 각각 나타냈다. 거래량은 나스닥시장이 14억주, 거래소시장은 12억6천만주였다. 기술주의 상승세를 주도한 오라클은 리먼브러더스가 이번 분기의 이익과 매출에관해 긍정적인 전망을 하면서 5.51%나 올랐다. EDS는 뱅크어브아메리카에 30억-40억달러 규모의 서비스 제공계약을 체결할 가능성이 전해지면서 11.16%나 치솟았다. 세계 최대의 반도체메이커인 인텔은 향후 시장상황에 대해 조심스러운 전망을했음에도 불구하고 0.28% 상승했다. 디스크드라이브 메이커인 시게이트테크놀로지는 신주거래 가격이 주간사회사들이 예측했던 수준을 밑돌면서 3.92%나 빠졌다. 유아 기저귀메이커인 킴벌리클락은 실적 악화 경고 공시를 하면서 2.52% 밀렸다. 파산보호신청을 한 유나이티드항공의 모기업 UAL은 조종사 노조가 회사안을 상당 부분 수용한 것이 호재로 작용 13% 이상 올랐다. (뉴욕=연합뉴스) 강일중 특파원 kangfa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