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종합금융증권의 금융상품 총수신잔고가 10조원을 돌파했다. 동양증권 박중진 사장은 11일 "증권과 종금의 합병시너지 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사장은 "작년 12월 합병 당시 수신고가 8조3천여억원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합병 1년만에 수신고가 20% 이상 증가했다"면서 "다양한 금융상품 판매와 고객중심의 금융서비스를 펼쳐 종합자산관리부문에서 업계 수위권으로 발돋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날 현재 동양증권의 수익증권 뮤추얼펀드 채권 CP(기업어음) RP(환매조건부채권) CD(양도성예금증서) 등 증권상품과 CMA(어음관리계좌) 발행어음 등 종금상품을 합친 금융상품 수신고가 10조5백억원에 달한다. 회사 관계자는 "대투 한투 현투 등 전환증권사를 제외하면 업계 3위권에 해당하는 수치"라고 설명했다. 동양증권은 전국 66개 지점중 20개 지점에서 종금 금융상품을 판매하는 등 종합자산관리 업무를 확대하고 있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