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달러화는 10일 주가가 상승한데다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이 경제 회복을 위해 존 스노 신임 재무장관 지명에 이어 세금 감면과 지출 확대를 추진할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런던 UBS 워버그의 샵 잘리누스 외환 분석관은 경제 성장과 고용 창출을 촉진할정책을 지원하겠고 밝힌 스노 지명자의 발언이 달러화의 강세를 가져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달러화는 이날 달러당 123.57엔에 거래돼 전날의 123.35엔보다 소폭 올랐고 유로화에 대해서도 유로당 1.0092달러로 전날의 1.0108달러보다 강세를 나타냈다. 블룸버그가 지난 9월에 실시한 조사에서 달러화가 연말까지 유로당 1달러까지오를 것으로 예상했던 잘리누스 분석관은 앞으로 3개월 안에 유로당 95센트 및 달러당 130엔까지 각각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잘리누스 분석관은 미국이 자국의 자산을 매력적으로 보이게 하는 정책들을 포기할 것 같지는 않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정규득기자 wolf85@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