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기전 대구은행 농심 대우조선해양 한섬 등은 내년에도 실적이 좋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기업으로 꼽혔다. 교보증권은 10일 내년중 실적 개선 기대종목에 대한 매수시점을 적극 검토할 시점이 됐다며 이같이 밟혔다. SK텔레콤 풀무원 웅진코웨이 한미약품 국민은행 SJM 제일약품 등도 실적개선 예상 종목에 포함됐다. 교보증권 최성호 연구원은 "분석대상으로 삼은 1백24개 상장기업중 수익성과 성장성 측면에서 내년중 실적이 좋아질 것으로 분석된 종목을 선정했다"며 "수익성은 ROE(자기자본이익률)를 기준으로 했으며 성장성은 매출액 증가율을 잣대로 1백24개 기업평균보다 높은 종목은 16개사에 달했다"고 밝혔다. ROE가 가장 높은 기업은 웅진코웨이로 내년 예상치가 30.8%를 기록했다. 광주신세계와 SK텔레콤의 ROE는 29.6%와 25.5%에 달했다. 이같은 과정을 통해 선정된 이들 종목은 영업이익증가율 경상이익증가율 순이익증가율 등도 모두 평균치를 넘어섰다고 교보증권은 밝혔다. 최 연구원은 "이들 16개 종목은 지난 10월 이후 최근 12월9일까지 종합주가지수상승률(21.4%)에 못미치는 주가상승률을 보여 지금이 저가 매수시기로 적합하다"고 말했다. 임원기 기자 wo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