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이 거래소 약세 여파로 3일만에 하락했다. 9일 코스닥 주가지수는 지난 주말보다 0.28포인트 오른 53.53으로 장을 시작해 오전 내내 강세를 보였으나 오후 들어 거래소 낙폭이 확대되면서 하락세로 돌아서 0.27포인트(0.50%) 내린 52.98로 마감했다. 개인이 111억원, 외국인이 26억원을 각각 순매수했으나 기관은 125억원 매도우위를 보였다. 거래량은 4억9천934만5천주로 지난 주말보다 4천만주 가까이 늘었으나 거래대금은 1조1천834억원으로 소폭 줄었다. 지수는 내렸지만 상한가 종목이 무려 82개에 달하는 등 주가가 오른 종목이 492개로 하한가 7개 등 내린종목 276개를 웃돌면서 개별종목장세가 이어졌다. 업종별로는 소프트웨어(3.02%)와 컴퓨터서비스(2.76%), 반도체(1.32%) 등이 오르고 운송(-2.71%)과 금융(-2.37%), 디지털콘텐츠(-2.03%), 정보기기(-1.52%)등은 내리는 등 등락이 엇갈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대부분 내렸다. 엔씨소프트(-4.81%)와 국민카드(-4.77%),국순당(-4.19%), 아시아나항공(-3.23%), CJ홈쇼핑(-3.02%) 등의 낙폭이 컸다. 새롬기술(3.19%)과 하나로통신(1.13%)은 주가가 올랐고 휴맥스와 강원랜드는 보합세였다. 마크로젠이 DNA 유전자칩 판매허가 신청방침 발표로 상한가를 기록했고 비티씨정보는 지난 회기 대규모 적자를 기록했다는 공시를 내면서 하한가로 떨어졌다. 선물.옵션만기일을 앞둔 거래소의 변동폭 확대부담으로 코스닥 저가주에 매기가몰리면서 한일사료, 모헨즈 등 1천원 미만 저가주들이 대거 상한가를 기록했다. (서울=연합뉴스) 유의주기자 yej@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