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증시에 새로 선보인 종목 가운데 코스닥 등록 종목 보다는 증권거래소 상장 종목의 주가가 선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대신증권에 따르면 올해 신규 등록된 144개 종목의 주가는 지난 6일 현재발행가(공모가)보다 평균 3.94% 올랐으나 발행가를 밑돈 종목이 89개로 61.8%를 차지했다. 공모가 대비 하락률은 아이티센 (-71.39%), 영진닷컴 (-63.13%), CMS(-59.20%),제이콤 (-57.00%), 아이빌소프트 (-56.77%) 등의 순으로 컸다. 반면 신규 상장종목 8개(재상장 및 거래소 이전 종목 제외)의 주가는 발행가보다 평균 16.6% 올라 코스닥과 대조를 보였다. LG카드(-24.7%)와 일진다이아(-59.2%) 등 2개 종목만 떨어졌을 뿐 한샘(138.2%),광주신세계(63.6%), 포항강판(7.6%), 현대오토넷(3.8%), 삼영(3.7%) 등 나머지는 올랐다. 대신증권은 코스닥시장의 경우 시세조정 등 불공정거래 사건이 잇따라 터지면서투자심리가 전반적으로 위축돼 신규 등록종목이 주목을 받지 못했다고 분석했다. (서울=연합뉴스) 김문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