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국제유가는 베네수엘라 파업 근로자들이 5일간 계속된 파업을 끝내기 위해 정부 대표와 협상을 갖기로 하면서 하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NYMEX)에서 내년 1월물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는 전날보다 36센트(1.3%) 떨어진 배럴당 26.93센트에 장을 마감했다. 또 런던의 국제석유거래소(IPE)에서 내년 1월물 북해산 브렌트유도 배럴당 25.46 달러에 거래돼 전날보다 34센트(1.3%) 하락했다. 한편 베네수엘라 정부 예산의 40%를 차지하는 석유 산업에 위기를 가져온 이번 파업에서 근로자들이 승리함에 따라 야당이 강한 힘을 얻을 전망이다. 야당 주도의 이번 파업에서 근로자들은 경기 침체와 실업률 증가의 책임을 물어 우고 차베스 대통령의 퇴진과 조기총선을 요구했다. 세계 5대 산유국인 베네수엘라의 파업으로 석유 수출에 차질이 빚어지면서 이번주 국제유가는 뉴욕과 런던에서 각각 4%와 1.2%씩 상승했었다. (서울=연합뉴스) 정규득기자 wolf85@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