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증시 약세와 프로그램 매물로 종합주가지수가 소폭 하락했다. 6일 거래소시장에서 오전 10시15분 현재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83포인트(0.24%) 하락한 720.93을 기록중이다. 지수는 미국시장 약세 영향으로 전날보다 6.63포인트 하락한 716.13으로 출발해 프로그램 매물로 약세를 보이고 있으나 외국인과 개인의 매수로 낙폭을 줄여가고 있다. 외국인은 이틀째 `팔자'에서 `사자'로 돌아서 110억원 순매수를 보이고 있다. 개장초 매도 우위를 보이던 개인도 35억원의 순매수로 `사자'에 나서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가 281억원의 순매도를 보이는 가운데 기관은 193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1.17%), 음식료(-1.01%) 등의 낙폭이 두드러지고 있으며기계(1.87%), 통신업(1.77%) 등은 상승했다. 내린 종목은 하한가 1개 등 406개로 상한가 2개 등 299개의 오른 종목 보다 훨씬 많았으며 90개가 보합이다. 지수관련 대형주는 삼성전자가 전날 보합에 이어 0.13% 하락해 37만원대에 거래되고 있는 것을 비롯해 한국전력, 국민은행 등이 1%대 하락폭을 기록하고 있다. 반면 외국인 매수세가 몰리고 있는 SK텔레콤(1.99%), KT(0.95%) 등 통신주와 POSCO(0.80%)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자본 전액잠식 해소로 이날 관리종목에서 지정 해제된 한국금속이 가격제한폭까지 올랐으며 삼립식품은 3일연속 하한가 행진을 하고 있다. 굿모닝신한증권 최창호 투자분석팀장은 "미국증시 영향과 프로그램 매물이 나와 지수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며 "외국인들의 삼성전자 매도가 약화되고 통신주를 중심으로 한 매수세가 이어지고 있어 지수는 소폭 조정에 그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한승호기자 hsh4@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