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이 시장조성을 한 기업의 주가상승으로 짭짤한 수익을 올리고 있다. 2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교보증권은 DM테크놀로지와 필링크 주식을 팔아 7억원 정도의 매매차익을 올렸다. 교보증권은 팔고 남은 두 회사 주식으로 3억원 안팎의 차익을 추가로 기대하고 있다. 교보증권은 DM테크놀로지를 지난 10월4일부터 10월29일까지 5천7백60원의 가격에 1백18만주를 사들였다. 하지만 DM테크놀로지는 11월 중순 이후 급등하기 시작해 2일엔 9천1백원까지 상승했다. 교보증권 관계자는 "이제까지 1백10만주를 매도했으며 8만주 정도를 보유하고 있다"고 전했다. 교보증권은 필링크에 대해서도 48만주를 4천4백원에 시장조성했으나 이후 필링크 주가가 6천5백원 수준까지 치솟아 재미를 봤다. 교보증권은 최근까지 필링크 주식을 대부분 처분했다. 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