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의 '사자'에 힘입어 종합주가지수가 소폭올랐다. 2일 거래소시장에서 종합주가지수는 오전 10시5분 현재 지난주말보다 1.83포인트(0.25%) 상승한 726.31을 기록중이다. 지수는 0.19포인트 오른 724.99로 출발한 뒤 외국인 순매수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외국인은 450억원 순매수로 3거래일째 '사자'에 나섰다. 반면 기관은 프로그램순매도(221억원)에 영향을 받아 375억원 매도우위고 개인도 20억원 순매도다. 업종별로는 대부분의 업종이 오른 가운데 섬유(1.95%).의약품(1.77%)의 상승률이 두드러졌다. 오른 종목은 상한가 9개 등 469개로 내린 종목 257개보다 많았고 83개 종목은보합이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등락이 엇갈렸다. KT가 1.14% 상승했고 LG전자(2.16%), 기아차(2.42%), POSCO(1.20%), 한국전력(1.02%)도 올랐다. 반면 삼성전자는 0.39% 하락했고 SK텔레콤,국민은행,현대차,삼성SDI도 약보합세였다. 종목별로는 경영정상화 방안을 확정지은 새한이 상한가로 올라섰고 LG생명과학은 암유전자 발굴 소식으로 9.20% 급등하는 등 지난주에 이어 강세를 이어갔다. 강현철 LG투자증권 연구원은 "프로그램 매물이 나오고 있지만 외국인의 사자가지속되면서 지수가 올랐다"며 "외국인 매수가 삼성전자를 제외한 다른 종목으로 확산되는 분위기여서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정윤섭기자 jamin74@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