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CI와 LCEI의 합병이 각각의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란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이들 양사의 합병 및 통합지주회사 출범은 예상돼 온데다 합병비율(EI 1대 CI 1.8282)이 주가를 토대로 산정돼 향후 주가에 별 여파를 주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또 신주 발행 등 주가 희석요인이 없고 그룹빌딩관리업체인 LGMRO 자산 합병도 MRO가 1백% 자회사인 만큼 주가엔 중립적인 것으로 평가됐다. 다만 주식매수청구가가 27일 종가보다 낮게 결정되면서 28일 증시에서 LGCI와 LGEI 주가는 하한가까지 추락, 8천2백90원과 1만5천50원으로 마감됐다. 한 증시 전문가는 "CI와 EI의 매수청구가격이 최근 급반등한 주가보다 낮은 CI 8천54원과 EI 1만4천6백97원으로 결정됐다"며 "매수청구 마감일(내년 1월28일)까지는 주가가 매수청구가 수준에 머물 것"이라고 내다봤다. 매수청구가는 증권거래법에 따라 과거 1주일에서 2개월간의 주가를 바탕으로 결정된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당초 예상보다 통합지주회사 출범이 앞당겨져 불확실성이 사라진 만큼 중장기적으론 주가 저평가 상태가 해소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