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7개월만에 39만원선을 상향 돌파했다. 28일 삼성전자는 오전 10시 2분 현재 전날보다 1만500원, 2.76% 높은 39만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전자가 장중 39만원선을 상회하기는 지난 4월 29일 39만6,500원을 기록한 이래 처음이다. 이날 삼성전자는 4/4분기 실적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이 우세한 가운데 수요일 뉴욕증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6.72% 급등함에 따라 가파른 상승 곡선을 그렸다. 최근 약세를 지속하던 반도체 현물가격이 SD램을 중심으로 반등세를 형성하고 있는 점도 상승세를 지원했다. 기술적으로는 60일선이 120일선을 뚫고 올라가는 장기 골든크로스가 임박하면서 제반 이동평균선이 완전 정배열 국면으로 들어설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다. 시장에서는 지난 4월말 삼성전자의 상승추세가 꺾이면서 증시가 하락추세대로 접어들었던 점을 감안할 때 추세전환 기대감이 높은 현 시점에서 삼성전자의 고점돌파 여부가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