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전기 주가가 실적호전에 힘입어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금호전기는 올 들어 10월말까지 7백68억원의 매출을 거둬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3.99% 증가했다고 25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32.13% 늘어난 88억원으로 잠정집계됐다. 순이익은 84.53% 증가한 15억원을 기록,흑자경영으로 돌아섰다. 금호전기 관계자는 "지난해 60억원에 머물렀던 정보사업부문의 매출이 올해 10월까지 2백60억원에 달해 4배 이상 성장한 게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 이 같은 실적호전을 재료로 25일 금호전기 주가는 5% 상승한 1만7천8백50원에 마감됐다. 지난 22일 4.94% 오른데 이어 이틀 연속 오른 셈이다. 대신증권 이병창 연구원은 "지난해 11%를 차지했던 LCD 등 정보사업부문의 매출비중이 올해 38%로 크게 증가했다"며 "고마진 제품의 비중 증가와 판매관리비 감소 등으로 수익성이 개선됐다"고 밝혔다. 임원기 기자 wo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