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나흘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2일 코스닥시장은 목요일 뉴욕증시가 ‘HP효과’와 경제지표 호전을 따라 급등세를 연장한 가운데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며 강세를 나타냈다. 다만 국내증시가 전날 HP의 실적개선을 선반영한 데다 본격적인 매물대와 주말을 앞둔 경계감이 만만치 않게 작용하는 모습이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오전 9시 38분 현재 전날보다 0.51포인트, 1.06% 높은 48.58을 가리키고 있다. 건설과 기타제조를 제외한 전 업종이 동반 상승했고 반도체, 방송서비스, 통신서비스, 제약, 출판/매체복제 등이 비교적 큰 폭 올랐다. 지수관련주는 LG홈쇼핑, CJ홈쇼핑이 실적개선을 재료로 가파른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것을 비롯, KTF, 강원랜드, 국민카드, 하나로통신 등이 대부분 상승했다. 외국인이 이틀 연속 ‘사자’우위를 보이며 42억원 어치를 순매수했고 개인은 매도에 치중하며 40억원 어치를 팔아치웠다. 기관은 뚜렷한 방향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