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3% 이상 치솟으며 37만원선을 상향돌파했다. 21일 삼성전자는 오전 9시 29분 현재 전날보다 1만3,000원, 3.61% 높은 37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지난 6월 18일 37만5,000원을 기록한 이래 5개월여중 최고 수준. 수요일 뉴욕증시에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반도체산업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 등으로 8% 이상 폭등하며 삼성전자 주가를 끌어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수급상으로는 프로그램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는 데다 메릴린치 창구 등을 통해 외국인으로 추정되는 매수주문이 나오고 있다. 시장에는 삼성전자가 저항선으로 작용해 온 37만원선을 비교적 가볍게 돌파함에 따라 종합주가지수도 700선을 돌파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다. 다만 DDR D램 현물가격이 완연한 하락세에 접어든 상황에서 전 고점을 뚫고 올라가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지적도 만만치 않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