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2일부터 로토(Lotto)식 '온라인 연합복권'이 시판됨에 따라 관련주가 주목받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증시 전문가들은 온라인연합복권 사업연합 지분을 갖고 있는 업체와 단말기 공급업체 등이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했다. 코스닥시장의 케이디미디어,거래소시장의 콤텍시스템 범양건영 등이 관심주로 꼽히고 있다. 케이디미디어는 온라인복권사업자인 KLS(코리아 로터리 서비스)에 14억8천5백만원을 투자,지분 1.7%를 갖고 있다. 또 온라인연합복권에 사용될 구매지를 독점 납품하고 있다. 방원석 동원증권 연구원은 "케이디미디어는 이 사업시행으로 내년에 30억∼40억원의 매출증대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콤텍시스템은 온라인연합복권 단말기 공급업체로 올해 5천대,오는 2007년까지 7만대를 납품할 예정이다. 회사측은 매년 3백억원 이상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이밖에 범양건영은 지분 22.5%를 갖고 있는 KLS컨소시엄이 복권시스템 구축 및 운영용역업체로 선정돼 관심받을 것으로 전망됐다. 방원석 동원증권 연구원은 "온라인 복권은 전세계 복권시장의 43%를 차지하는 대표복권"이라며 "시판이 시작되면 복권시장이 전반적으로 확장되고 기존 종이복권시장도 온라인 복권으로 대체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