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루미늄판 제조업체인 조일알미늄공업이 올해 예상보다 큰 당기순이익이 예상됨에 따라 배당을 재개할 방침이다. 조일알미늄 관계자는 "올해 매출액이 지난해보다 10% 가량 증가한 2천7백억원에 당기순이익은 지난해의 10배에 가까운 1백20억원으로 전망된다"면서 "이익이 크게 늘어난 만큼 올해 액면가 대비 5% 수준의 배당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경우 19일 종가(3천6백30원)를 기준으로 배당수익률은 6.88%에 달한다. 조일알미늄은 알루미늄 호일의 수요 증가로 지난 99년부터 매년 매출이 20%가량씩 증가했으나 큰 폭의 외환관련 손실로 인해 순이익을 거의 내지 못해왔다. 그러나 지난해말부터 차입금 상환 및 금리 하락으로 인한 이자비용 감소효과로 올해는 순이익을 달성할 것으로 회사측은 내다보고 있다. 임원기 기자 wo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