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업협회가 코스닥위원회 관련부서의 인원을 대폭 늘려 시장감시기능을 강화할 계획이다. 증권업협회는 19일 올해 선발한 29명의 신입사원 중 24명 정도를 시장감시실,감리부, 등록심사부, 코스닥관리부 등 코스닥위원회 지원부서에 집중배치하는 등 시장감시기능 강화에 초점을 맞춘 인사를 11월말 단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임종록 증권업협회 상무는 "시장감시실, 감리부 등에 인원을 집중 보강함으로써불공정매매 적발, 이상종목 감리 등이 빈틈없이 이뤄지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장감시실 관계자는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8~9명 정도의 신입사원이 감시실에배치되는 것으로 알고있다"면서 "13명인 현재 인원을 감안할 때 실제로 이정도 규모의 인력확충이 이뤄진다면 직원당 관리종목 수가 대폭 줄고 보다 면밀한 감시가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시장감시실 주가감시팀의 경우 8명의 직원이 800여개의 등록기업을 나눠맡아 1인당 100여개의 기업을 모니터링하고 있다. 이번 시장감시인력 보강은 지난달 발표된 '코스닥건전화 방안'의 주요내용인 최대주주변경이 잦은 기업에 대한 감시.감리활동 강화, 예약매매금지 등의 조치가 원활히 실행될 수 있도록 인적토대를 갖춘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증권업협회는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신호경기자 shk999@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