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세계건설 ] .. ROE 30%線...배당수익률 6% 신세계건설은 백화점업계의 선두주자인 신세계가 32.4%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 1997년 설립된 이 회사는 대형 할인점인 이마트 건설과 유지보수,리모델링 등을 주로 맡으면서 고속성장해 왔다. 무엇보다 이익성장률과 ROE(자기자본수익률)가 높은 게 이 회사의 매력이다. 2005년까지 연간 10∼12개의 이마트 신축이 예정돼 있는 등 풍부한 물량확보에 힘입어 2004년까지 연 33%의 EPS(주당순이익)성장률이 예상된다는 게 삼성증권의 추정이다. ROE도 최소 30%를 넘어설 것이 확실시된다. 2006년까지 1조6천억∼2조원 수준의 그룹 공사물량을 확보한 상태이기 때문에 이같은 영업실적 추정치는 실현 가능성이 높다. 다시 말해 이는 모기업인 신세계에 대한 의존도가 커 그룹의 잠재적인 영업 리스크에 노출돼 있다는 얘기도 된다. 이 때문에 신세계건설에 대한 투자는 신세계그룹 자체에 대한 투자판단이 선행돼야 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삼성증권 이동섭 수석연구원은 "이 회사의 잉여현금 흐름은 연 2백70억∼4백80억원인 반면 개발사업에 따른 투자소요는 연 1백억원 미만임을 고려할 때 재무구조의 견실성은 갈수록 높아질 것"이라며 "올해는 지난 2년간의 주당배당금(6백원)보다 높은 수준의 배당이 이뤄질 전망이며 현 주가 수준에서 6% 이상의 배당수익률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 LG카드 ] .. 4분기 순이익 500억이상 기대 상장.등록 카드사들이 올 하반기부터 부각되기 시작한 연체율 상승 등 가계부실 우려의 직격탄을 맞고 있지만 LG카드는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수익성을 보이며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다. 3분기말현재 이 회사의 충당금잔액은 1조4천8백40억원으로 금융감독원의 강화된 기준에 따른 적립요구액 6천2백19억원보다 2배 이상 많다. 때문에 4분기에 추가로 적립해야 할 충당금부담은 거의 없을 것으로 추정된다. 상장카드사 중 유일하게 4분기에도 5백억원 이상의 순이익을 올릴 것으로 전망된다. 25%의 배당성향을 가정할 때 주당 2천원의 배당이 예상된다. 이 경우 배당수익률(11월15일 종가기준)은 5%에 육박할 것이라는 게 삼성증권의 분석이다. 문제가 되고 있는 연체율은 내년 1분기부터는 하향 안정화될 전망이다. 이른바 "돌려막기"가 불가능해짐에 따라 3분기부터 증가한 연체자들이 대손상각되기까지는 6개월 정도가 경과해야 된다. 따라서 연말까지는 연체율이 계속 증가할 전망이지만 내년 1분기 이후에는 이들에 대한 채권이 대손상각돼 연체율 계산에서 제외되기 때문이다. 삼성증권은 LG카드가 올해 대손충당금을 충분히 쌓아놓음에 따라 내년부터는 대손상각비용이 감소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박민하 기자 hahaha@hankyu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