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주식시장에서는 그동안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지 못했던 실적호전 종목을 중심으로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몰리고 있다. 이날 거래소와 코스닥시장 모두 약보합세이나 매출액.이익증가율 상위사 등 3분기 실적호전 종목들은 선별적인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오후 2시25분 현재 거래소 순이익 증가율 상위 10개 업체 가운데 새한미디어, 효성기계 등 6개 업체의 주가상승률은 1∼5%를 기록중이고 세림제지 등 나머지 4개업체는 약보합세다. 순이익감소율 상위 10개 업체 중에서 주가가 오른 종목은 NI테크 1개종목 뿐이다. 영업이익 증가율 상위 10개사중에서는 우방이 12.29% 급등했고 SIMPAC.스타코등이 5∼6% 상승했다. 삼화전기.중앙제지.퍼스텍 등은 1∼3% 올랐다. 코스닥시장에서는 3분기 누적매출액이 지난해 전체 매출의 2배를 넘어선 업체중로토토가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고 이론테크.VK,다산네트웍스도 6∼11% 급등했다. 순이익이 지난해의 2배를 웃돈 기업인 영남제분.대원SCN.우진세렉스 등도 3∼7% 상승했다. 또 2.4분기에 비해 순이익이 가장 많이 늘어난 한국알콜은 상한가로 올라섰다. 교보증권 임송학 투자전략팀장은 "3분기 실적재료는 대부분의 업체에 반영된 상태"라며 "시장의 관심을 받지 못했던 종목 가운데 실적호전이 입증된 종목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형성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정윤섭.신호경기자 jamin74@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