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증권사들은 삼성전자 POSCO LG화학 국민은행 신세계 등업종대표주를 대거 추천했다. 이 종목들은 3분기 실적이 개선돼 시장 지배력이 더욱 강화됐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또 대덕GDS 부산은행 삼성전기 KEC F&F 동원F&B 등은 향후 안정적인 성장이 기대된다는 점에서 추천을 받았다. POSCO는 한화증권과 SK증권의 복수추천을 받았다. 국제철강가격이 강세를 지속하고 있고 철강수요회복으로 수익성이 호전되고 있기 때문이다. 한화증권은 POSCO의 내년 EPS(주당순이익)이 올해보다 36.6%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신세계는 신영증권이 추천했다. 유통부문에서 할인점 비중이 늘어나고 연말 연시 매출 증가가 기대되면서 신세계의 시장지배력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됐기 때문. 신영증권은 업종대표주간 순환 상승 장세가 출현될 가능성이 커지면서 상대적으로 오름폭이 적었던 신세계의 주가가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삼성전자는 교보와 동원증권의 추천을 받았다. 휴대폰 매출 증가세가 내년에도 유지돼 양호한 성장성을 지속할 것으로 동원증권은 전망했다. LG화학은 SK증권,LG화학 우선주는 대우증권이 추천했다. 정보전자사업의 영업이익이 흑자전환됐고 내년에 석유화학의 시황이 회복될 것으로 기대됐기 때문이다. F&F는 굿모닝신한증권과 신영증권이 동시에 추천했다. 굿모닝신한증권은 F&F가 3분기 경기둔화 우려에도 불구,매출액과 이익 모두가 상승했고 스포츠의류 판매가 늘어나고 있어 안정적 성장이 예상된다고 추천사유를 밝혔다. 삼성전기는 대우증권과 대신증권의 추천을 받았다. 대우증권은 삼성전기의 EPS가 2004년까지 연평균 20%씩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부산은행은 올해 순이익이 지난해보다 2백% 이상 증가한 1천6백억원에 이를 것으로 기대된다는 점이 부각돼 LG투자증권과 동원증권이 동시에 추천했다. 동원F&B,KEC도 4분기 실적호조가 예상된다며 각각 한화증권과 LG투자증권으로부터 추천을 받았다. 임원기 기자 wonkis@hankyung.com